[금융]일본미쓰비시 국내 벤처캐피탈에 35억원 투자

  • 입력 2001년 7월 29일 18시 47분


일본계 자금으로는 처음으로 일본 미쓰비시상사가 국내 벤처캐피탈에 자본참여를 한다. 일본 소프트뱅크 등이 국내 현지법인을 설립한 사례는 있었지만 출자한 사례는 처음이다. 정보통신 전문 벤처캐피탈인스틱아이티벤처투자는 30일 일본 미쓰비시상사가 35억원을 출자해 지분 13.46%를 가진 3대 주주로 부상했다고 밝혔다.

스틱아이티벤처 최병원전무는 “전세계적인 해외 네트워크를 갖고 있는 미쓰비시상사의 자본참여를 계기로 더 많은 유망벤처기업을 발굴할 수 있게 됐다”며 ”벤처기업의 일본 등 해외진출도 적극 지원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스틱아이티벤처투자는 정보통신부와 국내 4대 IT관련 대기업 및 기관투자가, 해외자본으로부터 투자조합을 유치하여 총 2,239억원, 11개 투자조합을 운영하고 있다.

<박현진기자>witnes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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