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학자 6명 "새교과서 106곳 오류"…문부상에 항의문 전달

  • 입력 2001년 7월 27일 18시 27분


와다 하루키(和田春木) 도쿄대 명예교수, 운노 후쿠주(海野福壽) 메이지대 명예교수, 다카사키 소지(高崎宗司) 쓰다주쿠대 교수 등 일본 학자 6명은 27일 도야마 아쓰코(遠山敦子) 문부과학상을 만나 역사교과서 수정 거부를 비판하는 항의문을 전달했다.

이들은 항의문에서 “문부과학성은 한국측의 교과서 수정 요구에 대해 전문가 의견을 종합한 결과 오류가 아니라며 거부했지만 역사학계 정설에 비추어 보면 한일합병 등 상당 부분이 명백히 잘못 기술돼 있다”고 지적했다.

4월 역사교과서의 문제점 51개 항목을 발표한 바 있는 이들은 “17개의 오류를 추가로 발견했으며 역사 관련학계 23개 단체가 발표한 48개를 합치면 모두 106개의 오류가 있는 셈”이라며 교과서 재수정을 촉구했다.

<도쿄〓이영이특파원>yes20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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