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소식]이종완 농구협회장 별세

  • 입력 2001년 7월 26일 23시 30분


이종완 대한농구협회장이 26일 오후 7시 지병인 폐암치료를 위해 입원 중이던 한양대병원에서 숨졌다. 향년 61세. 한양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한양대 체육실장을 거친 이 회장은 경기인 출신으로는 최초로 농구협회장에 오를 만큼 농구행정의 전문가로 꼽힌다. 93년 대학농구연맹 회장직을 맡으면서 당시 적자에 허덕이던 연맹 재정을 2년 만에 흑자로 돌려놓는 등 스포츠 마케팅의 귀재로 명성을 얻었다.

99년 1월 최현열 회장이 중도 사퇴하자 협회장에 올라 남은 임기를 채운 뒤 올 초 제28대 농구협회장에 취임했다.

유족은 60년대 여자농구스타인 정경희씨(53)와의 사이에 1남2녀. 발인은 30일 오전 9시. 장지는 경기 이천 선영.

<김상호기자>hyangs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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