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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7월 23일 22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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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SK는 양용모 타석 때 브리또의 대주자 박계원이 투수 견제구에 걸렸지만 상대 내야실책을 틈타 3루까지 내달렸고 정상호의 타석 때도 송진우의 폭투가 스트라이크 낫아웃이 되면서 동점과 함께 1사 1루의 찬스를 이어갔다.
SK는 계속된 찬스에서 조원우가 2루타를 날렸고 2, 3루에서 양현석의 유격수 땅볼 때 극적인 끝내기 결승점을 뽑아 4-3으로 승리했다. SK는 이날 승리로 LG를 제치고 6위에 복귀.
잠실에선 전날 3회까지 7-0의 리드를 비로 날려버린 두산이 선발 최용호와 마무리로 복귀한 진필중의 호투에 힘입어 서울 라이벌 LG에 2-1로 승리했다.
6회 1사까지 1안타 1실점한 최용호는 99년부터 LG전 5연승 행진을 벌였고 선발 외도에서 돌아온 진필중은 4타자를 퍼펙트로 처리하며 6월9일 대전 한화전 이후 44일 만에 세이브를 추가했다.
홍성흔은 5회 김동주 안경현의 연속안타로 만든 무사 1, 2루에서 좌중간 3루타로 결승 타점의 주인공이 됐다.
<장환수기자>zangpabo@dong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