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세계선수권서 호주 소프 세계신…하루에 금메달 2

  • 입력 2001년 7월 22일 23시 25분


시드니올림픽 수영 3관왕 이안 소프(19·호주)가 22일 일본 후쿠오카 마린메세 수영장에서 열린 제9회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세계 신기록을 수립하는 등 하루 만에 2개의 금메달을 따내며 대회 6관왕 도전에 나섰다.

소프는 이날 남자자유형 400m 결승에서 3분40초17을 기록해 지난해 9월 시드니올림픽 결승에서 자신이 세운 세계기록(3분40초59)을 0.42초 앞당겼다. 소프는 이어 열린 계영 400m 결승에서도 3분14초10의 대회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보태 단숨에 2관왕이 됐다.

소프는 앞으로 자유형 100m, 200m, 800m와 계영 800m, 혼계영 400m 등 5개 종목에 출전한다.

남자 계영 400m에서는 네덜란드가 2위를 차지했고 여자 개인혼영 400m에서는 야나 클로치코바(우크라이나)가 4분36초98로 올림픽에 이어 정상을 지켰다.

다이빙 세계 최강 중국은 남자 싱크로 3m 스프링보드와 여자 싱크로 10m 플랫폼을 석권했다.

한편 한국은 남녀 간판스타 김민석(한진중공업)과 구효진(인화여고) 등 기대주 모두가 예선 탈락하는 부진을 보였다.<후쿠오카APAFP연합>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