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한장군놀이' 축제 한마당

  • 입력 2001년 6월 21일 22시 57분


‘제26회 자인 단오·한장군놀이’가 24일부터 이틀동안 경북 경산시 자인면 계정숲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 지방에 전승, 보존돼 온 ‘한장군놀이’(국가중요무형문화재 44호)는 신라시대 왜구의 침입을 물리친 한장군의 넋을 추모하는 전통문화행사로 해마다 음력 5월 단오절에 열린다.

경산시와 한장군놀이보존회가 마련한 이 행사 첫날에는 오전 10시부터 원효선사(元曉禪師)의 탄생을 기리는 다례봉행이 제석사에서 열리며 한장군놀이전수회관에서는 어린이백일장과 전통혼례식, 민속장기대회 예선이, 계정숲에서는 자인 팔광대 공연과 청소년들로 구성된 온누리국악단의 국악공연 등이 펼쳐진다.

둘째날은 사물놀이와 고적대 퍼레이드, 창포머리감기 등이 계정숲에서 열리고 이어 한장군놀이의 하이라이트인 ‘여원무(女圓舞)’를 경산여자전산고생 300여명이 50분동안 시연하며 한장군이 왜군을 물리치는 장면을 재현하는 가장행렬이 시가지 일원에서 펼쳐진다. 053-810-6604

<경산〓이혜만기자>hamlee@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