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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6월 6일 19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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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청원(徐淸源) 의원은 등록마감일인 6일 오후까지 출마 여부를 고심하다 “작년에 국회의장 경선에 나갔는데, 이번에 부의장 경선에 나가는 것은 모양이 좋지 않다”며 포기했다.
후보등록을 마친 세 의원은 모두 60대 5선 의원. 국회 입문은 10대 때 유정회 의원이 된 김 의원이 제일 빠르고, 서 의원과 정 의원은 12대 국회 때 각각 민정당과 신민당 소속으로 배지를 달았다.
세 의원은 지난해 당내 국회 부의장 경선 때도 모두 출마해 홍사덕 의원에게 고배를 마셨다. 당시 1차 투표 결과는 홍 의원 57표, 서 의원 31표, 김 의원 21표, 정 의원 20표였고 홍 의원과 서 의원의 2차 결선 투표 결과는 70표 대 59표였다.
김 의원은 신아일보 정치부 기자와 국회의장 비서실장 경력을 포함해 40년 가까이 국회와 연을 맺었다며 ‘의회주의 토대 구축’을 슬로건으로 내세우고 있다.
서 의원은 내무 공무원 20년, 국회의원 20년의 경력을 강조하면서 ‘국회의 행정부 견제 기능 강화’에 주력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또 8대 국회 때 국회 부의장을 지냈던 정해영(鄭海永)씨의 아들인 정 의원은 폭넓은 국제 경험을 살려 ‘국제화 시대에 걸맞은 의회상 구현’을 주장하고 있다.
선거는 8일 의원총회에서 실시된다. 이회창(李會昌) 총재는 엄정 중립이라고 김무성(金武星) 총재비서실장이 전했다.
<송인수기자>is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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