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월드컵]한국조직위, 스티커부착등 행사 잇따라

  • 입력 2001년 5월 31일 18시 49분


‘한국인의 저력을 보여줍시다’

2002 월드컵 축구대회 개막을 꼭 1년 앞둔 31일 서울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을 비롯해 곳곳에서는 월드컵 성공 개최를 다짐하는 행사들이 잇달아 펼쳐졌다.

한국월드컵조직위원회는 이날 서울 세종로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김한길 문화관광부장관,정몽준 이연택 조직위 공동위원장, 이영덕 월드컵문화시민중앙협의회 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다이내믹 코리아, 한국인의 저력을 보여줍시다’라고 적힌 스티커를 차량에 붙이는 캠페인을 벌였다. 이 월드컵 차량 스티커는 100만개가 제작돼, 1년 앞으로 다가온 월드컵 붐 조성에 한몫할 예정. 또 202대의 ‘친절택시’는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을 출발, ‘월드컵손님맞이 친절다짐 퍼레이드’를 벌이기도 했다.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을 출발, 한강 유람선편으로 여의도를 거쳐 상암동 월드컵경기장까지 축구공을 드리블하며 가는 이벤트도 벌어졌다.‘출발,서울월드컵! 천만시민과 함께’라고 명명된 이 행사에는 국내 선수 월드컵 1호골 주인공 박창선 경희대 감독을 비롯, 시민 50명이 축구공을 드리블했다. 이들 ‘드리블링팀’이 월드컵 경기장에 도착한 다음 고건 서울시장과 시민대표들이 동시에 골문을 향해 슈팅을 날리는 ‘월드컵 성공을 향하여 골인!’ 행사가 펼쳐f다.

한편 광화문 일대와 삼성동 코엑스 주변, 인천 신공항 주변도로에 월드컵 휘장배너와 대형 선수막 등이 내걸렸고 한강에는 2002개의 방패연과 윈드서핑 제트스키 수상퍼레이드가 펼쳐져 월드컵 개막 1년전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전창기자>je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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