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일성신약 비만치료제로 실적개선 기대

  • 입력 2001년 5월 28일 10시 55분


비만치료제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올 하반기 비만치료제 출시를 앞둔 일성신약의 실적 전망이 밝다.

신영증권은 현재 비만치료제 제니칼을 출시해 시장으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한국 로슈사가 내놓은 설문 조사 결과를 들어 28일 이같이 주장하고 일성신약을 '매수'추천했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비만 전문 치료제를 복용해 체중을 줄이는 것이 효과 있을 것으로 대답한 사람이 작년 29.2% 에서 50.9%로 현저하게 증가했으며 건강에도 좋을 것이라고 대답한 사람도 3%에서 10.4%로 증가했다. 비만 치료제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이 긍정적으로 바뀌고 있는 것이다.

황상연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과학적 검증도 면에서 뒤지는 단식이나 건강보조식품에 대한 선호도는 감소한 반면, 전문적인 비만 치료제와 운동에 대한 선호도는 계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황 애널리스트는 따라서 올 하반기 비만 치료제를 출시할 예정인 일성신약도 시장에서 선전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3년내 15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양영권<동아닷컴 기자>zero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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