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로커스 수익성 악화로 투자등급 하향-현대증권

  • 입력 2001년 5월 14일 09시 07분


현대증권은 14일 로커스의 투자등급을 시장평균에서 시장평균이하(Underperform)로 하향조정했다. 사실상 매도하라는 얘기다.

1/4분기 수익성이 매출원가율의 상승과 고정비 증가로 당초 전망치를 밑돌았기 때문이다.

로커스의 1/4분기 매출액은 11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0.7%증가했다. 그러나 영업이익과 경상이익은 적자를 유지했다. 영업이익은 57억원, 경상이익은 47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1/4분기에도 적자였다.

이시훈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매출액은 당초 전망치와 일치했지만 수익성은 매출원가율 상승과 고정비 증가로 인해 전망치를 밑돌았다"며 "2/4분기에도 적자가 지속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같은 판단에 따라 투자등급을 내렸다. 그는 또한 로커스의 주가가 는 최근 1개월간 시장대비 31%의 초과 수익율을 올린 것도 투자등급 하향조정의 근거로 제시했다.

로커스의 11일 종가는 2만 1800원(액면가 500원)이다.

박영암 <동아닷컴 기자>pya84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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