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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4월 29일 18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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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랜도는 29일 열린 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 1회전 3차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밀워키 벅스를 121―116으로 꺾고 2회전 진출의 불씨를 살렸다.
올랜도의 구세주는 트레이시 맥그래디. 경기 전 이미 자신이 올시즌 NBA 기량발전상(MIP) 수상자로 선정된 것을 알고 있던 맥그래디는 이날 4쿼터 이후에만 21점을 챙기는 등 무려 42득점, 10어시스트, 8리바운드로 ‘트리플 더블급’ 활약을 펼치며 자신을 뽑아준 투표자들에게 화답했다.
올랜도는 이날 경기 직전까지 밀워키전 11연패로 전의를 완전히 상실했으나 이적생 맥그래디의 활약으로 첫승과 함께 플레이오프 2회전 진출의 희망까지 되찾을 수 있게 됐다. 또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 댈러스 매버릭스도 이날 각각 샌안토니오 스퍼스와 유타 재즈를 꺾고 2연패 뒤 1승을 챙겼고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는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상대로 1패 뒤 2연승을 거두며 콘퍼런스 1위팀다운 저력을 과시했다.
한편 샬럿 호니츠는 28일 경기에서 마이애미 히트에 94―79로 승리하며 파죽의 3연승으로 플레이오프 진출 16개팀 중 처음으로 8강에 선착, 올랜도와 밀워키전 승자와 콘퍼런스 준결승 진출을 놓고 격돌하게 됐다.
<김상호기자>hyangsan@donga.com
▽플레이오프 1회전(29일)
△동부콘퍼런스
필라델피아 92―87인디애나
(2승1패)(1승2패)
올랜도 121―116밀워키
(1승2패)(2승1패)
△서부콘퍼런스
댈러스 94―91유타
(1승2패)(2승1패)
미네소타 93―84샌안토니오
(1승2패)(2승1패)
△28일 전적
샬럿 94―79마이애미
(3승)(3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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