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아이버슨 2년만에 득점왕 탈환

  • 입력 2001년 4월 17일 16시 35분


앨런 아이버슨이 NBA 득점왕 타이틀을 99.9% 손에 넣었다.

정규시즌 2경기를 남겨둔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의 래리 브라운감독은 17일 “아이버슨을 부상자 명단에 올리기로 했다”고 밝혔다.아이버슨은 18일 인디애나 페이서스전과 다음날 벌어질 시카고 불스전에 결장 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아이버슨은 경기당 평균 31.1점의 성적으로 정규시즌을 마감하게 됐다.

아이버슨은 득점 2위 제리 스택하우스(디트로이트 피스톤스)와의 점수 차가 커 ‘막판 뒤집기’를 당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

역시 2경기를 남겨둔 스택하우스는 17일 현재 평균 29.9점을 기록중이다.스택하우스가 아이버슨을 뛰어 넘기 위해 필요한 점수는 151점.게임당 평균 75.5을 넣어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하지만 스택하우스가 지난 4일 시카고 불스전에서 57점을 넣은것이 생에 최다득점 기록인 것을 고려하면 2경기에서 평균 75.5점을 넣는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아이버슨이 이번시즌 득점왕에 오르면 지난 98~99시즌에 이어 두번째 ‘최고 슛쟁이’의 영광을 차지한다.

NBA역사상 최단신(1m83) 득점왕이기도 한 아이버슨은 96~97시즌 데뷔이후 3년만에 첫 득점왕에 오른 바 있다.

박해식/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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