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코스닥 하루살이 반짝 강세 종목 즐비

코스닥 시장에서 최근 반짝 선도주들이 자주 발견된다. 같은 업종중에서도 등락이 엇갈리므로 반짝테마와는 조금 차이가 있다.

의료보험증의 스마트카드화 정책에 따른 수혜가능성이 부각되며 16일 상한가를 기록했던 메디다스와 비트컴퓨터는 17일에도 거래를 초강세로 시작했으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매도세가 증가하며 약세로 돌아섰다.

증권전문 사이트 아이낸스닷컴(www.inance.com) 시황 담당자는 "어제 영광을 누렸다가 오늘 피곤함을 느끼는 주식"이라고 표현했다.

대영에이브이와 한신코퍼도 마찬가지. 전날 약세장에서도 강세를 이어나갔던 이들은 17일 1시 30분 현재는 크게 하락하고 있다.

이에 반해 에스엠과 예당은 전날 약세를 보였으나 현재는 강세를 보이고 있어 대비된다.

이날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네스테크나 버추얼텍도 전날 주가 움직임은 별볼일 없었다.

아이낸스닷컴 시황담당자는 그러나 이처럼 시장에서 '하루살이 선도주'가 탄생했다가 사라지는 현상이 부정적인 것만은 아니라고 주장다. "주가강세를 유지할 뒷심은 부족하지만 시장이 살아있다는 증거"라는 것이다.

이 담당자는 "아직은 폭넓게 상승할 상황은 아니다"며 "기민하고 요령있게 시황흐름에 대응하라"고 말했다.

양영권<동아닷컴 기자>zero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