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문인숙/미루고 또 미루는 인터넷쇼핑몰

  • 입력 2001년 4월 16일 18시 30분


요즘 인터넷이 생활속에 자리잡으면서 쇼핑몰을 자주 찾고 있다. 2월 말에 동생의 방송용 교재를 싸게 살 수 있는 곳을 찾아 7만6520원 어치를 주문했다. 그런데 아무런 응답이 없어 긴급 메일을 2통 보냈지만 역시 아무런 답장도 받지 못했다. 상담전화는 연결이 되지 않았다. 주문한지 5일만에 전화했더니 주문이 폭주한다고 해서 또 기다렸다. 결국 보름만에 책을 받았지만 2권이 빠졌다. 2권 값을 환불해달라고 전화를 또 걸었다. 이 바쁜 세상에 보름을 신경쓰며 기다린 시간을 생각하니 화가 치밀었다. 2권 값도 바로 환불되지 않고 며칠이나 걸렸다. 동생은 방송수업을 받는 데 애를 먹었다. 국내 최대 인터넷 쇼핑몰에 가입해서 탈퇴하기까지 22일이 걸렸다.

문인숙(광주시 남구 주월1동)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