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방송사 '박찬호 중계' 지나친 느낌

  • 입력 2001년 4월 4일 17시 37분


며칠 전 박찬호선수가 출전하는 야구 경기를 새벽에 일어나서 보았다. 박찬호 선수는 인상적인 투구를 했다. 박찬호선수가 개막전에서 승리 투수가 되는 것을 보고 기뻤다. 중계를 했던 방송사는 이날 저녁 뉴스와 야간 시간대에 특집 프로까지 만들어 이 내용을 연속적으로 방송했다. 이런 모습에서 웬지 그 방송국이 박찬호선수가 소속된 구단의 전용 방송국이나 된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동료선수들의 활약상까지 자세히 다루었다. 한 번의 뉴스로 족할 내용을 정규 방송을 취소하면서까지 계속 방영해야 했는지 궁금하다. 똑같은 내용을 전국민에게 반복적으로 알려야 할 필요성이 있는지 의문이다. 방송사의 자제를 부탁한다.

정명현(서울 성동구 행당1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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