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증시]아시아증시 동반하락세…나스닥 폭락여파

  • 입력 2001년 4월 4일 16시 12분


미국 뉴욕증시의 폭락으로 아시아증시가 모두 동반하락하고 있다.

도쿄증시의 닛케이지수는 전일비 0.82%(107.55엔) 떨어진 13016.92로 오전장을 마감해 오후 3시30분 현재 낙폭을 만회하면서 13052.95를 가리키고 있다.

장비업체인 후루카와 전공이 5% 이상 떨어졌고 반도체 업종에서는 일본 최대 PC제조업체인 NEC는 3.99% 하락했다.

그러나 일본 정부가 2년내에 13조엔의 은행 부실채권을 정리하겠다고 발표함에 따라 은행주들은 강세를 보여 스미토모-미쓰이 은행이 3.1%, 미즈호홀딩스가 1% 상승했다.

홍콩의 항생지수는 차이나 모바일과 컴퓨터 관련주가 지수하락을 주도하면서 현재 전일비 3.87%(487.37포인트) 떨어진 12096.85를 가리키고 있다.

대만 주식시장도 나스닥 약세 여파 및 미국과 중국간 긴장이 고조된 영향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대만 타이페이 주식시장의 가권지수는 현재 전일비 0.75%(40.97포인트) 하락한 5405.85를 기록하고 있다.

푸본 증권의 주식팀장인 노먼 리는 "투자자들이 중-미 긴장 고조로 관망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나스닥 하락으로 이미 약세를 보이던 지수가 타격을 입었다"고 설명했다.

싱가포르 주식시장의 ST지수는 전일비 0.88%(14.43포인트) 하락한 1629.68을,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 주식시장의 KLSE지수는 전일비 3.46%(21.88포인트) 급락한 611.29를 가리키고 있다.

정유미<동아닷컴 기자>heave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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