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구제역 수혜주 바닥을 모르고 추락

  • 입력 2001년 4월 4일 14시 25분


구제역 수혜주들의 주가 하락이 심하다.

지난달 구제역 공포 확산과 더불어 연일 강세를 보이던 닭고기 생산업체 하림은 4일 2시 10분 현재 하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마니커와 한성에코넷의 주식도 하한가에 근접한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는 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서 한일사료, 도드람B&F(옛 도드람사료) 신라수산도 크게 하락하고 있다.

거래소 역시 마찬가지. 백광소재, 동원수산, 사조산업 등 한때 잘나가던 주식들이 6% 넘게 하락해 있는 상황이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그동안 과도하게 오른 만큼 구제역 약발이 떨어지자 하락폭도 크다"고 분석하면서도 "언제라도 다시 구제역이 불거질지 모르므로 계속 지켜보는게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영권<동아닷컴 기자>zero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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