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농민들 다수확품종 벼 선호…남평-일미-호안순

  • 입력 2001년 3월 19일 21시 49분


올해 전북 군산지역 농민들이 재배를 희망하는 벼 품종은 남평 등 양질의 다수확 품종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 군산시농업기술센터가 영농 교육을 받은 676가구 농민을를 대상으로 올해 재배할 벼 품종을 조사한 결과 품종 수는 모두 45개이며 이 중 남평 일미 호안 등 다수확 품종의 선호도가 전체 재배 면적의 48%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품종별 예상 재배면적을 보면 논 1만3717㏊ 가운데 남평이 2605㏊, 일미 2207㏊, 호안 1705㏊ 등의 순이었다. 이들 벼는 10a(300평)당 쌀 수확량이 540㎏을 웃도는데다 미질이 좋고 바람으로 인한 쓰러짐 피해가 다른 품종에 비해 적기 때문에 농민들이 선호하는 것으로 풀이됐다.

반면 지난해 2000㏊로 농가 선호도 2위였던 대산벼는 잎도열병에 약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올해 예상 재배면적이 674㏊로 급감했다.

<군산〓김광오기자>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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