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게임과 만화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웹툰 서비스

  • 입력 2001년 3월 16일 18시 06분


만화와 게임을 접목시킨 웹툰 만화 2편이 인기를 끌고 있다. 게임개발사 '비앤비코리아'가 자사 사이트 조이코리아넷(www.joykorea.net)에 서비스중인 <바람둥이>와 <문포레스트>가 그것.

둘 다 주인공(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다양한 스토리와 결론을 내는 멀티앤딩(Mult-ending) 시나리오를 도입한 이 만화는 쌍방향성을 중시하는 게임의 특성을 반영한 것. 여기에 각각의 캐릭터를 부각시키고 다양한 효과음을 이용해 애니메이션의 특성을 살렸다. 순수 자바 엔진을 사용해 별도의 다운로드가 필요없는 것도 장점.

<바람둥이>는 인기 많은 주인공(플레이어)인 바람둥이(Loverboy)와 그를 1년간 쫓아다닌 못난이 여자친구 땡이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어느 날 갑자기 예뻐진 땡이의 환심을 사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해보지만 땡이는 좀처럼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 주인공은 그녀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갖은 수단을 동원하면서 실수를 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친구들간의 사랑, 우정, 협동심, 겸손 등을 배워나가게 된다. 한글·영어판 두 종류로 들을 수 있는 이 웹툰은 회원으로 가입하면 한달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문포레스트>는 '헤타야'라는 마을을 배경으로 4자매와 악녀의 한판 승부를 다룬 2D 만화 어드벤쳐 게임. 악녀의 유혹과 정의로운 자매들 사이에서 고민하는 주인공(플레이어)이 어떠한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다양한 결말을 맺게 된다. 이 웹툰은 총 8일동안 벌어지는 이야기로 구분되며 무료회원의 경우 체험판을 통해 3일간만 이용할 수 있다.

지난해 10월 본격 서비스에 들어간 조이코리아넷은 이외에도 소설, 영화, 게임을 각각 접목시킨 온라인 소설 게임 '명탐정 25시', 사이버 곤충채집 여행기인 '캐치더비틀' 등을 서비스중이다.

오현주<동아닷컴 기자>vividro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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