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관련, 이날 오전 7시반경 인터넷상의 ‘진보네트워크’ 게시판에 ‘부산결사대’라는 명의로 “오늘 새벽 민주당 부산시지부에 핏빛 페인트와 화염병을 선물로 날리고 왔다”며 자신들의 소행임을 주장하는 글이 올랐다.
‘부산결사대’는 이 글에서 “김대중정권은 4대 부문의 구조조정과 개혁이라는 사탕발림 아래 민중들에게 공권력의 무자비한 폭력과 살인과도 같은 해고통지서밖에 준 것이 없다”며 “수천명의 목줄을 끊어버리고도 대우자동차 부평공장을 재가동해 또다시 자본가들의 배만 불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이들이 대우자동차 해고근로자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수사중이다.
<부산〓석동빈기자>mobidic@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