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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3월 5일 21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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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칠곡군 경북과학대 화장품과학연구소(소장 이유순· 화장품학과 교수)는 천연 식물성 성분을 이용, 스킨로션 크림 에센스 등 여성용 화장품 4종을 개발했다고 5일 밝혔다.
화장품과학연구소는 이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화장품 제조업체인 한국콜마¤와 최근 산학협동으로 시제품을 생산하고 제품명을 ‘기대와 바램’의 뜻인 영문 ‘I would be’에서 따온 ‘아이드비’(I’dbe)로 정했다.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약용으로 쓰이는 식물성 성분으로 만들어 피부에 자극이 없는데다 영양과 유수분을 조절하는 기능이 있어 피부세포를 활성화하는 점이라고 연구소측은 설명했다.
대학 관계자는 “국내 대학에서 자체 기술로 기능성 화장품을 개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이번 제품의 개발로 외제 화장품의 소비 의존도를 줄이고 국산 화장품에 대한 인식도 달라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학측은 시제품을 국내 화장품 업계 관계자와 소비자들에게 보내 반응을 수렴한 뒤 화장품 제조기술을 업계에 이전할 방침이다.
연구소측은 이밖에 지역에서 자생하는 아카시아와 백합 등을 이용한 향수 등 방향성 화장품도 개발중이다.
<대구〓정용균기자>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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