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2001년 3월 1일 16시 18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유타는 1일(한국시간) 홈구장인 델타센터에서 열린 미국 프로농구(NBA) 정규리경기에서 '메일 맨' 칼 말론(21점)과 도니엘 마셜(19점)의 슛 호조에 힘입어 약체 밴쿠버 그리즐리스를 101-83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39승17패가 된 중서부지구 선두 유타는 태평양지구 1위팀 새크라멘토 킹스를 승률에서 근소하게 제치고 서부컨퍼런스 최고 승률팀에 복귀했다.
나란히 연승행진을 이어오던 중부지구 1·2위팀 밀워키 벅스와 샬럿 호니츠는 희비가 갈렸다.
밀워키는 3쿼터에 교체돼 들어와 17점을 몰아넣은 오스틴 크로셔를 막지 못하는 바람에 인디애나 페이서스에 86-99로 덜미를 잡혀 연승행진을 '5'에서 멈춘 반면 샬럿은 뉴저지 네츠에 91-88로 역전승해 5연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로 밀워키와 샬럿의 승차는 4게임차로 좁혀졌고 뉴저지는 원정경기 10연패에 빠져 '안방'만 벗어나면 맥을 못추는 모습을 보였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는 앨런 아이버슨(27점)이 극심한 슛난조를 보였지만 디켐베 무톰보(10점·18리바운드·5블록슛)가 이를 만회하고도 남는 활약을 펼쳐 마이애미 히트를 79-69로 따돌렸다.
아이버슨은 이날 무려 27개의 야투를 던져 6개 밖에 성공하지 못했지만 그나마 자유투 시도 18개 중 14개를 적중시켜 체면을 세웠다.
5연승을 노리던 LA레이커스는 코비 브라이언트(38점·6어시스트·10리바운드)와 샤킬 오닐(23점·4어시스트·11리바운드)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주전 전원이 고른 득점을 올린 덴버 너기츠에 101-107로 졌다.
레이커스와 함께 태평양지구 공동 2위를 달리던 새크라멘토 킹스는 유고 출신의 페야 스토야코비치(24점)을 앞세워 골든 스테이트워리어스를 122-101로 꺾고 1게임차 단독 2위가 됐다.
[솔트레이크시티(미 유타주)=AP연합]
구독
구독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