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경대 일본 고교생 유치 '해외설명회'

  • 입력 2001년 2월 21일 21시 31분


대학의 신입생 유치가 국제화 시대를 맞고 있다.

부경대는 26일부터 28일까지 일본 고교생들을 유치하기 위해 일본 쓰시마섬에 있는 쓰시마고 등 3개 고교에서 입시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입시설명회는 이들 학교의 교장과 진학담당교사 및 재학생을 대상으로 이뤄지며 부경대 강남주(姜南周)총장과 교무처장 등 관계자 10여명이 쓰시마섬을 직접 방문한다.

이번 해외 입시설명회는 부경대가 진행중인 한·중·일 3개국 삼각벨트 구축을 통한 학술 및 인적교류 확대 계획인 푸사후 플랜(PUSHAFU Plan)의 하나로 추진되는 것. 일본 고교생들에 대한 입시전형은 10월경 실시할 예정이며 서류심사와 면접만으로 선발한다. 부경대는 등록금이 일본 국립대학의 4분의 1 수준이고, 부산∼쓰시마의 직선거리가 49㎞에 불과해 일본 본토 보다 훨씬 가까운데다 수산관련 분야가 특화돼 있다는 점을 중점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입학하는 일본 학생에게는 한국어 무료교육과 기숙사 제공 등의 혜택을 주기로 했다. 부경대측은 쓰시마지역이 수산산업의 비중이 높아 일본 고교생 20∼30명이 지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산〓석동빈기자>mobid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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