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안지환/고객일 알아서 척척 모범 은행원

  • 입력 2001년 2월 4일 18시 49분


4년 전에 상업은행과 거래했던 통장을 최근 발견했다. 상업은행은 한일은행과 합병돼 한빛은행이 됐다. 적은 액수지만 통장의 돈이 어떻게 처리됐는지 궁금했다. 경기 고양시 일산구에 있는 한빛은행에 문의했더니 창구 직원들이 가볍게 대했다. 다들 어떻게 처리됐는지 모른다고 했다. 그런데 직위가 좀 높아 보이는 분이 다가오더니 차근차근 물어보고 자세히 설명해 주었다. 내가 직접 옛날에 거래하던 은행으로 찾아가야만 할 것 같았는데도 그 분이 팩스를 주고받으며 일을 해결해 주었다. 결국 남아있던 돈은 물론 이자까지 고스란히 돌려 받았다. 사소한 일이지만 정성을 다해 준 그 분 덕분에 은행 전체에 신뢰감이 더해지는 것 같은 기분이었다.

안지환(경기 고양시 일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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