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정보지 격주간 부동산플러스에 따르면 25평형 이하 소형 평형 전세값은 최근 보름새 0.16% 올랐다. 이는 전체 평균 전세값 상승률 0.09%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매매가도 25평형 이하 소평아파트는 같은 기간 0.28% 올라 서울지역 아파트값 회복세를 주도했다. 26∼36평형도 매매가와 전세가격이 각각 0.01%, 0.1% 올라 하락세를 멈추고 반등 채비를 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강남구에서 매매가 0.32%, 전세가 0.39% 각각 올라 가장 높은 상승폭을 나타냈다. 이어 송파구가 매매가 0.09%, 전세가 0.06% 상승을 기록했다. 개포시영 17평형 매매가는 2주전에 비해 300만원 오른 2억2,800만∼2억3,300만원선. 전세가도 300만원 남짓 오른 6,300만∼6,800만원에 호가가 형성되고 있다.
강남권의 가격상승 움직임은 신학기를 앞두고 이사 수요가 늘어난데다 주요 저층 아파트 재건축에 따라 이주자들의 수요가 증가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수도권 5개 신도시는 일부지역 전세값이 올랐을 뿐 매매가는 여전히 약세다. 분당에서는 매매가격이 0.02% 올랐고 일산 분당에서도 미미하나마 매매가 상승을 엿볼 수 있었다. 그러나 거래가 뜸해 실제 중개시장에서 피부로 느껴지는 매매가 상승은 거의 없다. 전세가는 서울의 강세가 일산 분당으로 확산되면서 강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은우기자>libr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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