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시호조로 투신사 스폿펀드 조기상환

  • 입력 2001년 2월 1일 13시 54분


최근 증시가 호조를 보이면서 지난해 설정됐던 투신사의 스폿펀드들이 속속 임무를 마치고 조기 상환되고 있다.

대한투자신탁운용은 1일 지난해 12월 15일 설정된 '윈윈스파트UP19호'(펀드매니저 이주안)가 설정 48일만에 12.84%로 목표 수익률을 달성해 조기상환 했다고 밝혔다.

대한투신운용이 올들어 상환시킨 스폿펀드는 이번까지 총 3개 펀드다.

'윈윈스파트UP17호'(설정액 30억원, 펀드매니저 김우식)가 지난해 11월 16일 설정되어 지난 12일 12.14%의 수익률로 설정 57일만에 조기상환됐으며 이춘수 주식운용 2팀장이 운용한 '윈윈스파트UP18호(설정액 60억원)'도 설정 50일만인(11월 28일 설정) 지난 17일 12.13%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조기상환된 바 있다.

대한투신은 지난 1월 22일 '윈윈스파트UP20호'(설정액 90억원)를 설정한데 이어 1월 29일 '윈윈스파트UP21호'(설정액 50억원)를 설정했으며 이달 30일부터 다음달 5일 설정예정으로 태광투신운용의 '태광스팟프러스1호'(모집규모 100억원)를 대한투신 영업점을 통해 신규모집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들어 대한투신운용은 지난 19일 주식형 신상품으로 주가상승시에는 무제한 수익이 가능하지만 주가하락기에 -10%가 되는 경우 분기별로 손절매가 가능한 '인베스트디펜스혼합투자신탁' 2종(200억원 규모)을 설정해 운용하는 등 점차 주식형 상품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오준석<동아닷컴 기자>dro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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