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현대 전주원 역시 노련해"

입력 2001-01-27 18:42수정 2009-09-21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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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삼성생명 비추미배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의 특징은 중위권 팀들의 대혼전. 그동안신세계와 삼성생명이 양강 체제를 구축한 가운데 현대 국민은행 한빛은행이 나란히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하며 치열한 접전을 펼쳐왔다.

하지만 27일 현대가 국민은행을 100―95로 꺾고 상위권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면서 중위권은 물론 상위권 판도 변화까지 예고했다.

이날 빛을 발한 것은 현대 ‘주부스타’ 전주원의 노련한 경기 운영. 김지윤(국민은행·12득점 11어시스트 4리바운드)과의 맞대결로 관심을 끈 이날 경기에서 전주원은 16득점 7어시스트 7리바운드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양 팀 모두 ‘도약이냐, 추락이냐’의 갈림길에 선 탓인지 막상막하의 혼전이 이어졌다. 현대는 전반 전주원의 손끝에서 연결되는 노련한 패스를 바탕으로 점수를 쌓아갔고 국민은행도 김지윤이 어시스트 4개와 가로채기, 블록슛 2개씩으로 기회를 만들어갔다. 2쿼터가 끝났을 때 양 팀의 점수차는 1점차에 불과했고 3쿼터 종료 때는 72―72의 동점.

균형이 무너진 것은 4쿼터 중반. 팽팽하던 승부는 현대 박명애와 김경옥의 연속 3점포로 단숨에 10점차로 벌어졌다. 국민은행은 종료 2분 전 김경희가 3점슛 1개를 포함, 혼자 7점을 보태는 활약으로 2점차까지 따라 붙었으나 막판 김지윤이 전주원의 진로를 방해, 파울을 범한 뒤 심판에 항의하다 테크니컬 파울까지 받아 무려 4개의 자유투를 내주는 바람에 역전의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김상호기자>hyangs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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