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주식회전율 높다고 주가상승률 높은 건 아니다＂

주가 상승기의 높은 회전율이 높은 수익률을 보장하지는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업협회는 12일 코스닥시장의 상승기간중 주식회전율 상위 50종목을 분석한 결과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지난 2일부터 9일까지 주가상승기에 동양토탈 우선주는 주가회전율이 372%(1위)에 달했다.

상장주식수가 불과 4만주에 불과하기 때문인에 이런 결과가 나왔는데 이 기간동안 이 종목의 주가 상승률은 40.2%로 시장 전체 상승률 29%를 상회하나 벤처지수 상승률 41.3%에는 못미치고 있다. 회전율이 곧 높은 수익률을 뜻하는 것이 아님이 입증된 것이다.

회전율 상위 50개 종목 중 한글과컴퓨터(회전율 82.92%,43위)등 8개종목만 주가상승률 상위 50종목만 포함돼 있는 것을 보면 더욱 그렇다.

회전율 상위 50종목중 12월 이후 등록한 13개사가 포진해있어 시장상승기를 틈탄 공모주 물량 출회가 많았던 것으로 보여진다.

주가상승율 상위 50개 종목에는 벤처기업이 28종목, 일반종목이 21종목, 뮤추얼펀드가 1개종목으로 벤처기업의 주가상승이 높았음을 알 수 있다.

양영권<동아닷컴 기자>zero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