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주가 약보합…코스닥은 단숨에 70선 회복

  • 입력 2001년 1월 10일 09시 41분


코스닥이 70선을 회복했다.종합지수도 상승세로 반전됐다.

10일 거래소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오전 10시10분현재 전날보다 0.77포인트 오른 590.69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이 98억 소폭 순매수를 보인 반면 기관은 160억 매도, 개인은 41억 순매수를 나타냈다.

3.29포인트 하락에서 출발한 주가지수는 시간이 흐르면서 낙폭을 줄여 상승세로 반전됐다.코스닥 지수는 같은시간 3.46포인트 상승한 71.28을 기록중이다. 코스닥지수가 70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해 12월14일 이후 처음이다.

상승종목이 428개로 하락종목 303개보다 많다. 보합은 74개.

삼성전자 한국통신 SK텔레콤 한국전력이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포항제철이 4700원 상승하며 어제에 이어 초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금광관련주 현대상사와 영풍산업은 일찌감치 상한가인 반면 동아건설은 나흘연속 하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1.04포인트 상승 출발한 코스닥시장은 70선을 놓고 치열한 매매공방을 펼치고 있는 모습이다.

상한가 37개종목을 비롯해 오른 종목이 500개를 넘어섰다.

싸이버텍, 장미디어, 마크로젠, 이지바이오, 바이오시스, 벤트리 등 인터넷 보안 관련주와 바이오칩이 개장초부터 가격제한폭까지 뛰어 오르는등 초강세다.

새롬기술 한글과컴퓨터 다음등 인터넷주들이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국민카드 하나로통신도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한통프리텔과 한통엠닷컴은 약보합에 머물고 있다. 옥션 LG텔레콤등 강보합권이다.

삼성증권 투자분석실 유욱재 수석연구원은 “오늘 주가 흐름은 좋은 편”이라며 “5일이동평균선과 옵션만기일인 내일(11일) 주가 향배가 앞으로 흐름을 좌우할 것 같다”고 분석했다.

한편 미국 나스닥지수는 9일(현지시각) 금리인하 영향으로 사상 최대폭의 상승을 기록했던 지난 3일 이후 지난해 4분기 첨단 기술주들의 실적호전 재료로 45.38포인트(1.89%) 오른 2441.30으로 마감했다. 나스닥 종목중 마이크로소프트(5.4%) 선마이크로(4.2%) 오라클(4.0%) 델 컴퓨터(2.9%)등이 큰폭 상승했다. 반면 다우지수는 10572.55로 48.80포인트(0.46%)밀렸다.

김진호<동아닷컴 기자>jin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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