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엔화 강세로 마감…달러당115엔대 회복

  • 입력 2001년 1월 9일 18시 46분


116엔대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약세기조를 보이던 엔/달러환율이 달러의 차익실현매물과 일본업체들의 달러매도세로 강세로 돌아서며 도쿄장을 마감했다.

9일 도쿄외환시장에서 엔/달러환율은 지난주 말 종가 116.29엔보다 0.35엔 떨어진 115.94엔에 마감됐다.

이날 엔화는 그 동안 강세를 보이던 달러의 차익실현매물이 시장에 쏟아져 나오고 신년 연휴후 일본기업들이 달러를 매도하면서 강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11월 가계소비지출이 10월에 이어 연속 감소하는등 경기하양세가 뚜렷해 반등기조가 일시적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드레스너 클라인보르트 벤슨의 외환전략가 손야 헬레만은 "엔화가 강세를 보일 이유가 전혀 없다"며 "앞으로 6달간 엔/달러환율이 110엔에서 118엔대 사이에서 등락을 거듭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엔화가치는 작년 11월 중순이후 6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병희<동아닷컴 기자>amdg33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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