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지수 상승폭 확대…코스닥은 혼조세

  • 입력 2001년 1월 5일 13시 57분


거래소시장이 나흘째 오르며 상승폭을 늘려가고 있다.

코스닥시장은 한때 경계성 매물에 밀려 약세로 돌아섰다가 오후1시께부터 다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혼조양상으로 출발한 5일 주식시장은 거래소와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들이 3356억원에 달하는 순매수를 지속하면서 시장을 이끌고 있다.

◆거래소

한때 570선을 넘어섰던 지수가 경계성 매물에 되밀렸으나, 12시10분이후부터 상승폭을 늘려 오후1시37분 현재 지수는 전일보다 14.16포인트가 오른 572.18을 기록하고 있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42개를 포함에 365개이고, 내린종목은 466개다. 보합은 23개.

외국인 투자자들이 닷새째 순매수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현재까지 3409억원에 달하는 ‘바이 코리아’행진을 펼치고 있다. 개인과 기관들은 각각 2870억과 287억을 순매도.

120일 이동평균선을 수직 돌파한 건설과 증권주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 SK텔레콤 포항제철등이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종목별로 ‘금광 개발설’의 현대상사를 비롯해 현대상선, 고려산업개발, 현대건설등 나란히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현대그룹주가 초강세다. 현대전자도 활발한 거래를 동반하며 상승세.

◆코스닥ː경계성 매물이 나오면서 코스닥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오후 1시48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0.14포인트 내린 61.40을 기록하고 있다. 지금까지 오른 종목보다 내린종목이 2배이상 많다.

상한가 42개를 비롯해 182개종목이 올랐고, 383개 종목이 내렸다. 보합은 16개.

일찌감치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던 새롬기술, 다음, 한글과컴퓨터등 인터넷 3인방이 차익실현 매물에 상한가행진을 반복하고 있다.

LG증권 투자전략팀 김정환과장은 “경계성 매물이 지수상승을 막고 있으나 외국인 매수가 꾸준히 늘고 있어 큰 폭의 조정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진호<동아닷컴 기자>jin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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