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락모락]'화이트 크리스마스' 경품 대박

새천년 첫 크리스마스. 예상치 않은 눈 소식에 ‘화이트 크리스마스 마케팅’에 참여한 소비자들이 ‘경품 대박’을 만날 듯하다.

이브와 크리스마스 새벽에 걸친 서울지역의 공식 적설량은 1.7㎝. 기상청도 미처 예측하지 못한 결과였다.

교육포털사이트인 스쿨 아이넷(www.schooli.net)은 올 크리스마스에 서울을 기준으로 최소 1.0∼1.5cm의 눈이 내리면 컴퓨터, 디지털 카메라, 킥보드를 추첨을 통해 선물하기로 약속했다. 유학 포털사이트인 예스포스터디(www.yes4study.com)와 인터넷 쇼핑몰인 삼성몰(www.samsungmall.co.kr)도 1.0㎝ 이상 눈이 내리면 신규회원이나 물품구매고객을 대상으로 350∼1000명을 추첨해 노트북 컴퓨터, 미니 오디오, 자동 카메라 등 1억원 상당의 경품을 주겠다고 광고했다.

삼성몰 경품행사에 응모한 네티즌 김모씨(32)는 “의외다. 기상청 예보도 화이트 크리스마스 가능성을 낮게 봐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꼭 당첨 여부를 확인해 봐야겠다”고 말했다.

<서영아기자>sy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