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한통," IMT-2000 자금조달 문제없다"

  • 입력 2000년 12월 15일 09시 25분


한국통신 경영진은 14일 국내 기관투자가들과 모임을 갖고 한국통신의 내년도 매출이 12% 증가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주로 인터넷과 무선통신접속료 그리고 무선데이타 등이 성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들 사업부문의 매출기여도는 올해 50%에서 58%로 늘어날 전망이다.

경영진은 또한 내년도 EBITDA(이자 세금 감각상각비 차감전 이익)은 22% 늘어날 것으로 밝혔다.

이들이 가장 역점을 주는 사업은 초고속통신 서비스.

올해 180만명 가입자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엔 2백만명 회원을 추가로 가입시켜 380만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02년 상반기 400만명을 확보하면 흑자전환할 수 있다는게 한국통신의 주장이다.

내년도 한국통신의 가장 중요한 현안은 민영화.

15%를 해외 전략적 파트너에게 매각하는 것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IMT-2000 사업의 자금조달에 별다른 문제가 없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구체적인 매각시기와 방법은 언급하지 않았지만 SK텔레콤의 지분 13.4%도 유용한 자금조달 수단이라고 밝혔다.

메릴린치증권은 이같은 내용을 토대로 한국통신에 대해 '중기매수' 의견을 유지한다고 15일 밝혔다.

박영암 <동아닷컴 기자> pya84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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