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SK텔레콤 매수로 상향조정 -쟈딘플레밍

  • 입력 2000년 12월 12일 14시 17분


쟈딘플레밍증권은 12일 SK텔레콤의 투자등급을 보유에서 매수로 한단계 상향조정했다.

그동안 SK텔레콤을 둘러산 악재들이 상당폭 해소됐기 때문이란게 투자등급 상향조정의 이유다.

먼저 현안인 IMT-2000에서 비동기식 사업자로 선정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점을 꼽는다.

사업자 선정이 그 어느때보다 투명하게 이뤄질 가능성이 높아 상대적으로 SK텔레콤이 선정될 수 있다는게 쟈딘플레밍증권의 판단이다.

파워콤지분 입찰이 내년으로 연기되면서 지분인수 부담감이 줄어든 것도 호재. 또한 계열사 편법지원이란 악재도 그동안 주가에 반영됐다고 본다.

반면 현주가는 내재가치에 비해 매우 저렴하게 거래되고 있다고 주장한다.

쟈딘플레밍증권은 SK텔레콤의 현주가는 내년도 예상 PER(주가수익배율)의 16.1배, EV/EBITDA의 5.5배에 거래되고 있어 세계에서 가장 저렴한 무선통신서비스 업체로 평가한다.

또한 비동기식 사업자로 선정될 경우 NTT-도코모와 전략적 제휴로 추가상승의 모멘텀을 얻을 수 있는 것도 상향조정의 근거로 제시했다.

한마디로 악재는 해소되고 호재만 부각되고 있어 39만원에 매수추천한다고 밝혔다.

2시 15분현재 전일보다 1만원(-3.87%)이 하락한 27만 8000원을 기록중이다.

박영암 <동아닷컴 기자> pya84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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