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김 훈-홍사붕 맞트레이드

  • 입력 2000년 12월 1일 13시 49분


프로농구 SBS 스타즈의 포인트 가드 홍사붕(29)과 신세기 빅스의 슈터 김훈(27)이 서로 유니폼을 바꿔 입는다.

SBS는 내년 9월 제대 예정인 김 훈이 당장 전력에 보탬이 되지 않지만 은희석과 포지션이 겹치는 홍사붕의 활용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공격력 강화 차원에서 홍사붕과 맞바꾸기로 했다고 1일 발표했다.

홍사붕은 프로 원년부터 3시즌을 뛰며 경기당 평균 득점 10.6점, 어시스트 2.8개를 기록한 수준급 가드이고 지난해 12월 입대한 김 훈도 원년부터 신세기의 간판슈터로 활약했었다.

한편 이번 트레이드는 신세기가 29일 일부 언론에 두 선수의 트레이드소식을 발표했다가 SBS의 항의로 1시간 만에 철회하는 소동끝에 성사됐다.

29일 저녁 신세기 유재학 감독과 SBS 김인건 감독은 트레이드에 대한 원칙적인 합의를 했지만 실무를 처리 할 구단 프런트끼리는 전혀 접촉이 없었던 상태에서 언론에 발표가 먼저나가면서 벌어졌던 해프닝이었다.

하지만 트레이드의 필요성을 절감한 양구단 실무진들은 번복 하루만인 30일 만나 두선의 트레이드건을 마무리 지었다.

박해식/동아닷컴기자 pistols@donga.com

하지만 구단간의 이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