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말말]"서민아파트보다 비싼 화장실이다"

  • 입력 2000년 11월 30일 17시 01분


▽독재시대의 메커니즘이 21세기 민주주의 메커니즘을 지배해서는 안된다(김근태 민주당 최고위원, 30일 국민정치연구회 주최 강연에서 표면적으로 선거에 의한 민주주의는 성취했지만 속은 파벌과 정치집단의 이해관계와 결탁이 국민의사보다 우선시됐다며).

▽서민아파트보다 비싼 화장실이다(전북 전주시 주부, 30일 최근 전주시가 아중유원지에 평당 615만원 총 공사비 8122만원을 들여 공중화장실을 지은데 대해).

▽승용차로 여기 오는 시간이면 훨씬 서비스가 좋은 동남아 카지노에 갈 수 있다(강원 정선의 카지노 관계자, 30일 일부 동남아 카지노 판촉요원들이 이같은 말로 고객들을 빼돌리고 있다며).

▽시간이 부족해 더 반칙을 못하는 현실이다(브라질 축구관계자, 30일 최근 브라질의 한 축구경기에서 74개의 파울이 나온 것과 관련해 축구감독들이 승리에 집착한 나머지 틈만 나면 반칙을 지시한다며).

▽내 생애의 중요한 시기에 정부로 되돌아가는 데 관심이 없다(샘 넌 전 미국 상원의원, 29일 조지 W 부시 공화당 대통령 후보측으로부터 국방장관 제의를 받더라도 응하지 않겠다며).

▽학생들이 제대로 교육받기 위해서는 다른 민족이나 인종과 섞일 필요가 있다(미국 미시간대 관계자, 인종차별을 해소하기 위해 소수인종을 우대하는 정책을 계속 고수하겠다며).

▽미국보다 한국에서 배울 점이 더 많은 것 같다(비센테 폭스 멕시코 대통령 당선자, 29일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멕시코를 방문한 최인기 행정자치부장관과의 환담에서 한국의 정보통신 등 첨단기술과 고급인력 활용방안 등에 관심을 보이며).

▽폭탄주로 기강해이가 우려된다(백경남 여성특별위원장, 30일 고위공무원들에게 연말을 맞아 폭탄주를 자제하자는 편지를 보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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