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시장이 요동을 치고 있다.
전일 1200.8원으로 13개월만에 연중 최고점(종가기준)으로 마감한 달러/원 환율은 30일 시장에서도 개장초 부터 급등세를 지속하여 그 기세가 쉽게 꺾이지 않는 상황이다.
외은권의 한 딜러는 "1220원이 단기적 고점이 될 가능성이 크다"면서 "현재 일본, 대만을 비롯한 동남아 전체국가들의 통화 불안이 환율상승의 주요 요인"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이 최악의 상황은 아니다.현재의 환율 상승을 절대적인 수치로 볼 것이 아니라 다른 동남아 국가들과 상대적으로 비교한다면 그리 걱정할 것은 못된다"고 덧붙였다.
즉 동남아 국가들과 수준을 맞추기 위해서는 어느정도의 환율 상승은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한편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외환시장이 너무 혼란스러워 현재는 고점을 예상하기가 힘들다고" 털어놨다.
김훈<동아닷컴 기자>hoonk7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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