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한일연합팀-세계올스타 내년 1월 격돌

  • 입력 2000년 11월 21일 18시 35분


한국과 일본의 프로축구 올스타 연합팀과 세계 올스타와의 한판 대결이 내년 1월3일 일본 요코하마 국제종합경기장에서 열린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일본프로축구연맹과 21일 일본 도쿄프린스호텔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한일프로축구 올스타와 호마리우(브라질) 등이 포함된 세계 올스타팀과의 친선경기 일정이 이같이 확정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 경기는 도쿄방송(TBS)개국 50주년 기념 이벤트로 월드컵 공동 개최국인 한국과 일본의 협력을 도모하는 동시에 양국 프로축구 교류를 위한 목적에서 마련됐다. 한국과 일본은 각각 8명의 선수를 선발, 올스타팀을 구성하기로 했다.

사령탑은 올시즌 안양 LG를 한국 프로축구 정상으로 이끈 조광래감독과 J리그 요코하마 마리노스 사령탑인 아르헨티나 출신 아르딜레스감독이 공동으로 맡는다.

양국은 다음달 10일까지 선수 구성을 마무리하기로 했는데 한국에서는 최용수(안양) 등의 출전이 예상되고 있다.

한편 94미국월드컵에서 이탈리아팀을 이끌었던 아리고 사치감독이 이끄는 세계 올스타팀에는 호마리우 자르델(이상 브라질) 뒤가리 지단(이상 프랑스) 미야토비치(유고) 하지(루마니아) 라바넬리(이탈리아) 등이 포함됐다.

<권순일기자>stt7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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