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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0년 11월 20일 09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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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지난주말 종가보다 2원20전 높은 1144원에 갭업(gap-up)개장한뒤 1144.50으로 추가상승하고 있다.
지난주말 저항선으로 여겨졌던 1140원이 돌파된 상태에서 뉴욕시간 역외NDF환율이 1146.50까지 급등했고 미국 및 국내주가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포지션이 부족한 상태에서 국내 정치상황이 불안하고 노조 움직임도 우려할만한 상황이기 때문에 당국의 방어의지가 피력되지 않는한 환율상승세가 꺾이기 어려울 전망이다.
외환당국은 개장초 환율급등을 예의주시하면서 시장대응 여부를 놓고 타이밍을 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환당국의 한 관계자는 "시장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면서 "일단 급등이 야기됐지만 환율이 일방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외환딜러들은 당국의 환율상승 억제책이 나오지 않는다면 달러화가 마지막 저항선인 1145원선을 돌파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홍재문<동아닷컴 기자>jm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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