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프로야구]右 마르티네스 左 랜디 존슨 ‘최고의 투수’

  • 입력 2000년 11월 1일 19시 05분


현역 메이저리그 최고투수인 페드로 마르티네스(보스턴 레드삭스)와 랜디 존슨(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이 메이저리그 올스타에서 각각 최고의 우완과 좌완투수로 뽑혔다.

마르티네스는 1일 AP통신이 미국 전역의 야구기자와 방송해설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올스타투표에서 87표로 2위 대릴 카일(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9표)을 압도적인 표차로 제치고 최고 우완투수로 선정됐다.

마르티네스는 올시즌 18승6패에 평균자책 1.74를 기록했으며 존슨은 19승7패에 347탈삼진.

이 두 투수는 지난해에 이어 2년연속 아메리칸리그와 내셔널리그의 사이영상 수상이 유력시 되고 있다.

160㎞의 강속구를 뿌리는 로브 넨(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최고의 마무리 투수로 선정됐고 4할타율에 도전했던 토드 헬튼(콜로라도 로키스)은 1루수 부문에서 올스타가 됐다. 공격형 포수 마이크 피아자(뉴욕메츠)는 95표로 최다득표를 기록했다.

알렉스 로드리게스(시애틀 매리너스)는 월드시리즈 최우수선수(MVP) 데릭 지터(뉴욕 양키스)와 노마 가르시아파라(보스턴 레드삭스)를 제치고 최고 유격수에 올랐다. 이밖에 제프 켄트(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2루수) 트로이 글라우스(애너하임 에인절스·3루수) 배리 본즈(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짐 에드몬즈(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블라디미르 게레로(몬트리올 엑스포스·이상 외야수) 프랭크 토머스(시카고 화이트삭스·지명타자)가 각각 올스타에 선정됐다.

한편 뉴욕 양키스는 단 한명도 올스타에 뽑히지 않아 주목을 받았다.

<김상수기자>s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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