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네이션스컵]한국 태국 추격 따돌리고 패권

  • 입력 2000년 10월 22일 18시 46분


한국이 제2회 조니워커 아시안네이션스컵골프대회에서 2연패를 달성했다.

22일 제주 핀크스GC(파72)에서 두 선수가 공 한 개를 번갈아 치는 포섬(얼터니트tit)방식으로 치러진 최종 4라운드.

‘독사’최광수(엘로드)와 ‘아이언의 귀재’박남신(서든데스)이 국가대표로 출전한 한국은 합계 22언더파 266타를 마크, 태국(20언더파 268타)의 막판 추격을 2타차로 따돌리고 지난해 강욱순―김완태에 이어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한국은 16번홀(파5)에서 보기를 기록하는 바람에 태국에 1타차까지 쫓겼으나 남은 두 홀을 무난히 파세이브해 17번홀에서 보기를 한 태국을 제쳤다.

이로써 최광수와 박남신은 12월7일부터 나흘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벌어지는 2000EMC월드컵대회(총상금 300만달러)에 한국대표로 출전하게 됐다.

우승 상금 100만달러가 걸린 월드컵대회에는 미국(타이거 우즈, 데이비드 듀발) 등 24개국이 출전하는데 아시아에서는 세계 랭킹 18위 이내로 자동 출전하는 일본을 포함해 이번 대회에서 1, 2, 3위를 한 한국과 태국 말레이시아 등 4개국이 출전하게 됐다.

<안영식기자>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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