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현대계열 전자.건설.증권 등 하한가

  • 입력 2000년 10월 17일 16시 39분


현대전자와 현대건설 등 현대 주요 계열사들이 잇따라 하한가를 기록했다.

17일 주식시장에서는 현대전자와 현대건설, 현대증권 등 현대 주력 계열사들이 외국 투자자들의 매도 등으로 대거 하한가로 추락했다.

현대전자는 반도체 가격의 하락 우려 등으로 외국계 펀드의 집중 매도가 이어지면서 가격제한폭인 2750원 떨어진 9600원을 기록, 1만원대마저 무너지며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현대건설과 현대증권, 고려산업개발도 나란히 하한가까지 밀리며 각각 1540원, 6550원, 625원으로 마감했다.

또 현대상사(-10.48%)와 현대차(-14.23%), 현대강관(-14.49%)이 거의 하한가까지 떨어졌다. 반면 현대중공업은 비교적 소폭인 400원(-2.01%) 떨어진 1만9550원으로 마쳤다.

증권관계자들은 현대전자의 3분기 실적이 기대에 못미친데다 현대건설의 출자전환이 불가능할 수도 있다는 소식이 나돌며 외국계가 집중적으로 매도에 나섰다고 밝혔다.

김기성<동아닷컴기자>basic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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