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정문정보 주식 1주 500원 증자 결의 화제

  • 입력 2000년 10월 13일 16시 21분


코스닥 등록기업인 정문정보가 자본금을 500원 늘리기로 해 화제다.1주를 증자한 것은 코스닥시장 개설 이래 처음이며 가장 작은 규모다.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의 국내 공식 복제업체인 정문정보는 13일 이사회에서 1주(=1950원)을 제3자배정방식으로 증자하기로 결의했다.

정문정보 관계자는 “액면병합 과정에서 주식 1주(홀수주)가 남아 이를 기술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1주를 증자해 병합을 완료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정문정보는 지난 8월 주권액면을 500원에서 1000원으로 병합하기로 결의한 바 있다.

그러나 발행주식수가 3564만7633주로 홀수여서 주식병합을 할 경우 1주가 남게 된다. 남은 1주를 어떻게 처리할까 고심하다가 1주를 증자해 이를 처리키로 한 것. 이에 따라 병합 주식수는 1782만3817주이다.

1주당 금액은 1950원이나 액면가가 500원이어서 납입자본금은 500원이 늘어나고, 나머지 1450원은 주식발행초과금으로 적립된다.

정문정보 관계자는 “증자한 1주를 인수한 사람은 회사 주식담당사원인 이성준씨"라면서 "이날 1950원을 납입했다"고 말했다.

이기석 <동아닷컴 기자> dong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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