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인벤시스클래식2R]최경주, 54위로 껑충

  • 입력 2000년 10월 13일 10시 44분


최경주(30·슈페리어)가 미국 프로골프(PGA) 투어인벤시스클래식(총상금 425만달러)에서 공동 54위로 뛰어올랐다.

전날 88위였던 최경주는 13일(한국시간)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서머린TPC(파72·7243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내는 놀라운 집중력으로 5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최경주는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로 공동 54위로 도약, 일단 컷오프탈락의 위기를 넘길 수 있게 됐다.

89년 켐퍼오픈 이후 우승이 없는 톰 바이럼은 이틀연속 7언더파 65타를 기록,합계 14언더파 130타로 블레인 맥컬리스터를 한타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리 잰슨은 12언더파 132타로 3위에 랭크됐으며 필 미켈슨은 10언더파 134타로 빌리 안드레이드, 제프 슬루먼 등과 공동 6위에 자리했다.

최경주는 이날 평균 드라이버샷 거리가 316야드, 페어웨이 안착률 78.6%에 달했고 퍼팅수도 24개(홀당 평균 1.545타)에 불과, 2주연속 컷오프탈락의 부진을 말끔히씻은 듯한 모습이었다.

1번홀(파4)에서 가볍게 버디를 낚으며 기분좋은 출발을 보인 최경주는 7번홀(파4)에서 호쾌한 드라이버샷을 앞세워 버디를 추가했고 후반 9홀에서도 2개의 파 5홀에서 모두 버디를 잡아내는 등 3타를 줄였다.<라스베이거스(미 네바다주)AP연합>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