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대신硏, "4/4분기 금리 박스권 형성"

  • 입력 2000년 10월 10일 14시 03분


4분기 채권 금리는 10월에는 상승, 11월에는 하락조정, 12월에는 다시 상승하는 박스권 국면을 형성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에따라 투자자들은 단기채보다도 5년이상의 중장기채에 투자할 경우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됐다.

대신경제연구소는 10일 '4분기 금리전망'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전망했다.

자료에 따르면 10월에는 콜금리 인상, 대우차 처리 논란 지속, 은행 및 기업구조조정 진행 등으로 금리가 소폭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어 11월에는 기업 유동성을 반영한 급속한 구조조정에 대한 기대감으로 소폭 하락하며 12월에는 회사채 만기물량 급증, 물

가요인 재연 등으로 다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따라 국고채 수익률은 10월에는 7.80~8.10, 11월에는 7.65~7.95, 12월에는 7.75~8.80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되며 평균 수익률은 7.88%에 이를 것으로 나타났다.

김도훈 대신증권 채권팀 차장은 "한쪽에서는 물가요인이 자리잡고 다른 한쪽에서는 구조조정과 경기둔화 부담이 작용하는 상황이어서 금리를 내릴 가능성은 희박하고 금리를 올리기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내년 2분기 이후에는 경기 둔화세가 뚜렸해지고 금리수준이 전반적으로 낮아지는 것을 예상할 수 있어 중장기채에 대한 투자수익률이 높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방형국<동아닷컴 기자>bigjo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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