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를 죽이고 어머니와 결혼했다는 오이디푸스. 그 신화 이면의 이야기는 없을까. 17일까지 서울 동숭동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되는 극단 ‘청우’의 ‘오이디프스’.
이 작품은 오이디푸스를 새로운 사회와 인간상을 추구하는 존재로 그리고 있다. 그렇지만 그는 권력과 욕망으로 더럽혀진 인간들에 의해 파멸된다. 김명화 작, 김광보 연출. 이남희 서주희 정규수 최일화 등 출연. 서울연극제 국내 초청작. 월∼토 4시 7시반. 일 3시 6시반. 1만∼2만5000원. 02―766―77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