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고수의 증시전망]손절매 시점 지나…추가하락해도 기다려라

  • 입력 2000년 9월 5일 18시 32분


거래소시장 하락원인은 더블 위칭데이에 대한 불안감과 외국인의 삼성전자 매도로 볼 수 있다. 더블 위칭데이에 대한 불안감은 시간이 해결해 줄 것이고 삼성전자에 대한 외국인의 매도세가 관심사다.

최근 외환시장의 원화강세는 외국인의 국내시장 투자메리트를 높여주고 있으며 삼성전자를 매도한 자금을 국외로 빼가지도 않고 있다는 증거다. 자금 해외유출이 없다면 국내 증시의 재매수 자금으로 보는 것이 현명할 듯 싶다. 따라서 외국인들의 삼성전자 매도를 불안한 눈으로 바라볼 필요도 없다.

700포인트가 붕괴된 이상 현재 상황에서 손절매나 매도의 시점은 지났다. 오히려 좀더 저점 매수에 치중해 매수단가를 낮추려는 노력이 절실히 필요한 때다. 추가하락하더라도 기다려야 한다.

코스닥시장은 아직 현 수준이 바닥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았다. 공감대가 형성되지 못하면 시장은 항상 새로운 바닥을 찾아 헤매이게 된다. 투자자들로서는 수익이 적더라도 확실한 바닥을 확인한 후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이 좋겠다.

미국 나스닥시장의 상승 분위기와 정부의 코스닥활성화 의지를 고려할때 바닥을 찍고 돌아설 때에는 코스닥시장의 반등이 거래소보다 더 강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지금 당장은 힘들고 강하게 반등할때까지 현금보유비중을 높인후 집중공략해야 그 동안의 손실을 보전할 수 있을 것이다.

종목으로는 디지털방송 최대 수혜주인 LG전자 엔고 수혜주인 현대중공업 현대자동차 금융 구조조정 수혜주인 신한은행을 추천하고 싶다. 코스닥시장에서는 미국시장에서 강한 상승을 보이고 있는 바이오주(마크로젠)와 B2B업체인 핸디소프트, 방송광고료 수입증대가 예상되는 SBS를 꼽고 싶다. <머니OK 투자전략가 park1@moneyok.co.kr>

사이버고수-파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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