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월드컵 남미예선]브라질 호마리우 해트트릭

  • 입력 2000년 9월 4일 13시 45분


브라질이 호마리우의 해트트릭으로 볼리비아를 대파하고 축구강국의 체면을 살렸다.

브라질은 4일(한국시간) 리우 데 자네이루의 마르카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02월드컵축구 남미지역(CONMEBOL) 예선 풀리그에서 호마리우가 3골을 터뜨리는 등 폭발적인 공격력을 과시하며 볼리비아를 5-0으로 꺾었다.

이번 예선에서 파라과이와 페루에 패해 자존심을 구겼던 브라질은 이날 승리로 승점 14를 기록하며 4위에 턱걸이했다.

98년 이후 처음으로 대표팀에 복귀한 호마리우는 올림픽 엔트리에 빠진 분풀이라도 하듯 전반 11분 페널티킥으로 선취골을 넣은 뒤 후반 33분과 35분 잇따라 골을 터뜨려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히바우두와 마르케스도 각각 후반 1분과 43분 추가골을 넣었다.

아르헨티나는 페루 리마에서 열린 원정경기에서 에르난 크레스포와 후안 세바스티안이 전반 25분과 45분 골을 터뜨려 후반 24분 월터 사무엘이 1골을 만회한데 그친 페루를 2-1로 따돌리고 1위(승점 19)를 지켰다.

한편 우루과이는 몬테비데오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에콰도르를 4-0으로 완파하고 승점 14를 기록, 골득실에서 브라질을 따돌리고 3위가 됐다.<리우데자네이루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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