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코스닥 반등때 유망종목은 대형 인터넷관련주

'나스닥 시장을 보면 코스닥 시장이 보인다'

동양증권은 1일 코스닥과 미국 나스닥 시장의 동조화 현상이 최근에는 크게 약화됐고 특히 코스닥자체가 최근 장기 조정국면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지만 코스닥의 반등때 주도 종목군은 미국 나스닥시장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최근 미 나스닥시장에서 상승세를 보이는 전자상거래, B2B 솔루션업체등 대형 인터넷관련주에는 우선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나스닥 시장 동향>

5월23일의 저점이후 현재까지 나스닥 지수의 상승 과정에서 반도체, 바이오테크관련주와 전자상거래 관련 인터넷 대형주의 상승이 두드러졌다.

특히 B2B솔루션의 대표적 업체인 아리바의 상승 영향이 커머스원등 다른 B2B솔루션 업체의 상승으로 이어졌으며 최근에는 아마존,e-베이등 전자상거래업체의 상승으로까지 이어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종목별 동향에서 또다른 특징은 실적보다는 성장성이 우수한 종목군, 즉 순이익이 적자상태지만 빠른 성장을 보이는 업체의 상승이 두드러진다는 점이다.이는 상대적으로 이들 종목군의 낙폭이 과대했다는 점에도 기인하고 있다.

<국내 코스닥시장 영향>

국내 코스닥시장은 지속적인 악재의 출현으로 장기 조정이 이어지고 있으나 최근 코스닥시장은 대형주를 중심으로 과매도 인식이 확산되고 정부의 시장안정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반등의 모멘텀을 찾고있는 상황.

따라서 현 시점에서는 먼저 반등에 성공한 나스닥시장의 최근 주가 흐름과 상승을 주도한 종목군을 통해 코스닥시장의 유사 종목을 점검하는 작업이 필요해 보인다. 반도체장비 관련주가 대부분인 코스닥시장내 반도체 관련주의 경우 나스닥과의 상관관계가 떨어질 전망. 바이오테크 관련주도 나스닥시장의 관련주와는 사업 내용에서 차이가 있어 영향이 미미한 상황이다. 그러나 최근 상승세를 보이는 전자상거래, B2B솔루션과 M&A 가치와 성장성이 우수한 대형 인터넷관련주에 대해서는 반등때 우선적인 관심이 필요하다.

◆전자상거래 종목= 옥션,인터파크,메디다스,LG홈쇼핑,CJ삼구쇼핑등

◆B2B솔루션= 이네트,싸이버텍홀딩스,인디시스템,핸디소프트,퓨쳐시스템등.

박승윤<동아닷컴 기자>parks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