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주가 사흘째 하락세 710선 붕괴

  • 입력 2000년 8월 31일 09시 21분


프로그램 매물로 주가하락세가 사흘째 이어지며 710선이 무너졌다.

31일 서울증시에서 종합주가지수는 9시6분 현재 전일보다 9.70포인트 떨어진 709.23을 기록하고 있다.선물지수는 89.65로 전날보다 0.80포인트 내린 수준을 보이고 있다.코스닥지수는 0.18포인트 오른 112.13을 가리키고 있다.

이날 거래소 시장은 미국에서 전통주 위주의 다우지수가 하락세를 나타낸데다 프로그램 매수차익잔고의 부담,선물하락에 따라 이에 연결된 프로그램매도로 대형주들이 대부분 하락세를 나타내며 개장초부터 큰 폭 하락하는 모습이다.

프로그램 매도는 차익거래 31억원을 비롯,39억원을 기록하고 있고 프로그램매수는 6억원을 나타내고 있다.

한전주가 보합수준을 나타내고 있을 뿐,삼성전자 SK텔레콤 데이콤 등 지수관련 대형주들이 하락세를 면치못하고 있다.

상승종목은 364개로 내린 종목수 319개보다 많았지만 중소형주에 국한돼 지수를 끌어올리기에는 역부족이다.

한편 코스닥시장은 미국에서 나스닥이 소폭 상승한데다 9월 1일 발표 예정인 코스닥시장 대책에 대한 기대가 고조되면서 강보합세로 출발했으나 개인매물이 쏟아져 나오며 약세로 도는 양상이다.

동특 새롬기술 등이 미미하게 올랐을 뿐 시가총액 상위의 대부분 종목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채자영<동아닷컴 기자>jayung200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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